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생활에 적응할수록 운전면허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면서, 어떻게 운전면허 시험을 봐야하는지? 그리고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않은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논산시가족센터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 관련 교육을 무료로 수강한 후 12월 3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베트남, 중국 등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국가는 모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몽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 또는 영어로 시험에 응시해야 해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논산시가족센터의 결혼이주여성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큰 도움이 되어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모국어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서연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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