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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창포원 제2호 주제정원 야생화원 속 애플가든<제공=거창군> |
이번 정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약 3000㎡ 규모의 야생화단지에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돼 올해 7월 착공 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정원의 주제는 거창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로, 세 개의 가든룸으로 구성됐다.
또한, 매화와 진달래 등 한국 자생 야생화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든룸A '매향원'은 매화정원으로, 거창 국가민속문화재 동계 정온 종택의 매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표현했다.
가든룸B '병풍산 아래 축복받은 땅'은 병풍 같은 산세와 수승대의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가든룸C 'APPLE ISLAND(천개의 사과)'는 사과 조형물을 활용해 동화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단비 정원작가가 참여했다.
김 작가는 2022년 LH가든쇼 대상과 2023년 영국 RHS 햄스턴 코트궁전 가든 페스티벌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특별한 정원이 조성돼 의미가 크다"며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정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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