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단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전인교육학회. 사진 왼쪽부터 이덕주 전인교육학회 회장(카이스트 명예교수), 조윤정 박사, 이오남 회원, 이종범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 사진=전인학회 제공. |
이번 시상식은 2024년 12월 17일 서울시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교육부·중앙일보 공동 주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의 행사로 열렸고,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실천적 인성 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3년 이상의 현격한 활동과 업적을 쌓아온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전인교육학회는 단체(비영리) 부문에서 그동안 쌓아온 공을 인정받았다. 앎이 삶으로 변화되는 실천적 인성교육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공존의 미래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실천과 확산 노력을 해왔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발자취를 되짚어보면, 전인교육학회는 2008년 교사와 교수 및 인성교육전문가 그룹 간 창립 총회를 거쳐 첫 발을 내디뎠고, 2017년 인성교육지원단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교와 학생 대상의 인성교육 지원을 활발히 전개했다.
2018년에는 '스스로 깨닫는 인성교육, 마음빼기 명상 교실'로 교육부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경남과 전북 교육청을 비롯한 고양과 김포, 부천, 수원, 평택 교육지원청 등 전국 각지의 교육(지원)청과도 활발히 연계하고 있다. 그동안 명상 교실에 참가한 학생수는 전국적으로 14만여 명에 달하고, 2023년 한 해에만 전국 360개교에 걸쳐 약 4만 9000명의 학생이 마음 건강 증진 및 인성 함양의 효과를 체득했다.
대학 및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인성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코세라(coursera)에 선보인 강좌는 전세계 청년들과 중장년층의 큰 호응을 얻어 2024년 9월 기준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2022년부터 3년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협업해 ADHD 환아 대상의 마음빼기 명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했다.
전인교육학회는 이 같은 실천적 노력이 지속 가능토록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인성교육지원단과 연계된 청소년 명상지도사 등의 전문가 양성과 직무능력 향상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학생들의 자기관리와 의사소통, 공동체 역량 등을 향상시켜 앎이 삶으로 변화되는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승화하고 있다.
이덕주 회장은 "앞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생애주기별 및 특수직업군 프로그램도 개발해 인성교육의 양질적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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