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청렴도 '하위' 평가...투명성 개선 시급

이해충돌 관리 미흡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 통영시의회가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통영시의회는 청렴체감도 78.4점, 청렴노력도 81.2점을 받아 종합 평가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평가 결과 통영시의회는 특히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의 겸직 및 영리행위 신고 관리체계가 부실하고,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안건 처리 시 사전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의회 운영 투명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과 의정활동 정보 공개가 부족하고, 시민 참여 기회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통영시의회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으로 시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