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주요 문제로 부패 사건 1건이 확인됐다.
거제시의 청렴체감도 점수는 82.8점으로, 민원인이 체감한 청렴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지는 않았다.
청렴노력도는 88.1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부패 사건 발생으로 종합평가는 B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민원 처리 과정에서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패 사례와 평가 의미
거제시는 부패 사건 1건이 발생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민원 처리와 관련된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패 사건이 청렴도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하나의 사례가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도를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등으로 나눠 평가한다.
청렴체감도는 공무원과 민원인 간 신뢰를 의미하며, 민원인 체감 평가가 점수에 반영된다.
청렴노력도는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노력한 결과를 뜻한다.
거제시는 높은 청렴노력도 점수를 받았으나 체감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전국 평균 비교와 시사점
거제시의 청렴체감도 점수는 전국 평균(83.7점)보다 소폭 낮았다.
반면, 청렴노력도는 전국 평균(86.5점)을 상회했다.
이는 공공기관 자체 노력은 적절히 이뤄졌으나, 시민과의 소통 및 신뢰 구축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부패 사건 발생률이 낮은 일부 도시는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거제시는 단일 사건 발생으로 B등급으로 제한됐다.
이를 통해 청렴도 평가에서 단일 사례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청렴도 개선 방안
거제시는 민원 처리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투명한 절차와 객관적인 기준을 도입해 민원인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민원 처리 전 과정을 공개하거나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제안된다.
다른 도시 사례를 참고해 부패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컨설팅을 활용하면, 평가 점수를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시민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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