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렴도, 부패 사건 2건 발생으로 종합등급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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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청렴도, 부패 사건 2건 발생으로 종합등급 B

외부 신뢰 회복이 과제

  • 승인 2024-12-22 14:15
  • 수정 2024-12-22 14: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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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창원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80.4점, 청렴노력도 85.3점을 기록하며 도내 평균 이상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부패 사건 2건이 발생하며, 종합 등급은 B에 머물렀다.

특히 외부 민원인의 신뢰도가 내부 공직자의 평가에 비해 낮게 나타난 점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민원 처리와 관련해 창원시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외부 민원인들이 공정성과 신속성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요 민원 사례에서는 특정 부서에서 처리 지연 및 불투명한 행정 절차가 문제로 제기됐다.

또한, 부패 사건은 특정 사업의 계약 과정에서 발생해 주민들의 행정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창원시는 현재의 성과를 유지하며 외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 개선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

먼저, 민원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민원 처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내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청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교육 내용에는 부패 방지 및 윤리 의식 함양뿐만 아니라 부패 사건의 예방과 처리 방법까지 포함돼야 한다.

부서별로 청렴도 점검을 정례화해 부패 취약 분야를 사전에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정기적인 주민 간담회나 공청회를 통해 행정 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창원시는 외부 신뢰도를 회복하고, 도내 청렴도 선도 지자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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