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
20일 농업기술센터 측은 4320톤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규산, 석회고토, 패화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개량제는 토양의 유효규산 함량을 증가시켜 지력을 유지보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급은 3년을 주기로 실시되며, 2025년 공급 대상 지역은 남포면, 대천1동, 대천2동, 대천3동, 대천4동, 대천5동이다.
농촌의 고령화, 여성농업인 증가, 일손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동살포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는 2025년 2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는 농민들에게 이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통해 토양개량제 방치문제를 해결하고, 적재적소에 살포함으로써 토양개량 효과를 높이겠다"며 "토양개량제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청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토양 개량제 공급 계획도 발표했다.
2026년에는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천북면, 청소면, 청라면을 대상으로, 2027년에는 웅천읍, 주산면, 미산면, 성주면 순으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보령시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보이며, 토양 개량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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