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군은 지금까지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선정으로 추가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지원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160억 원 확보
하동군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에서 전국 89개 지자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아 최대 금액인 16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10억 원은 '공동주택 매력보금자리 개선사업'에 배정돼 노후 주택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비 확보로 매년 군비 10억 원 투입이 필요한 사업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군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방향 전환… '예쁜 하동 만들기' 초점
올해까지는 노후 공동주택 방수, 도색 등 구조적 보수와 엘리베이터 교체, CCTV 설치 등 주민 안전·편의 시설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예쁜 하동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조경, 쉼터, 친환경 울타리 설치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독특한 외벽 디자인과 공공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하동군을 매력적인 정주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상 단지와 주민 기대
군은 2025년 사업 대상으로 65개 단지를 선정해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주택 유형별 개선 사업 내용과 자부담 적정성을 분석했다.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 중이다.
군 관계자는 "3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이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큰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공동주택 개선사업은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사업으로 자리잡아, 하동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예쁜 하동 만들기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