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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7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평가(1~5등급)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종시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3등급을 받았다. 충남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다.
대전시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으며 충북도는 지난해 보다 2등급 떨어진 5등급에 머물렀다.
광역의회에선 대전시의회와 충북도의회가 지난해 보다 각각 한 단계, 두 단계 오른 2등급에 올랐다. 세종시의회는 전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4등급이다.
지역 교육당국의 경우 대전교육청이 전년 비 한 단계 오른 2등급, 세종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이 3등급으로 나왔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보다 두 단계 하락한 4등급이다.
기초단체 중에선 충남 부여군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전 대덕구, 유성구, 중구, 충남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아산시, 천안시 충남 예산군, 청양군, 홍성군, 옥천군, 충북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 등이 2등급이다.
충청권 공기업 중에선 한국조폐공사가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1등급에 올랐다. 한국중부발전은 2등급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는 3등급이다. 한국철도공사는 4등급에 자리했다.
지방공사공단 중에선 대전도시공사가 지난해 보다 한 등급 올라선 2등급으로 평가됐다. 대전시설관리공단과 대전교통공사,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충남개발공사는 3등급이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4등급, 충북개발공사는 5등급에 각각 머물렀다.
공공의료기관 중에선 충북대병원이 2등급, 충남대병원은 3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공공부문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및 반부패 노력의 성과가 청렴노력도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기초자치단체나 지방의회 등 지방현장에서의 내부 체감도의 부패경험률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 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 5000여명) 등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환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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