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에서 이민 사회로' 포럼 참석자들이 12월 18일 행사가 끝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내 외국인 이주민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다문화 사회에서 이민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과 사회통합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유학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이민 및 다문화 정책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아시아비전포럼 장지순 박사는 이날 '다문화 사회에서 이민 사회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장지순 박사는 "숙련기술 인력 유입, 송금을 통한 경제적 효과, 정착 지원 등 이민자의 긍정적 기여를 극대화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민청 설립,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한 이주 프로그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육, 문화적 격차, 지역 간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한 정책 일관성 확보 및 단계별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럼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현장에서 이민 정책이 단기적 노동력 충원을 넘어, 장기적 사회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구성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고, 질문을 통해 문제점과 해결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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