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산업재산 정보 경제안보 연구개발 전략활용… "역동경제 구현에 이바지"

  • 정치/행정
  • 대전

특허청, 산업재산 정보 경제안보 연구개발 전략활용… "역동경제 구현에 이바지"

1차 산업재산 정보관리활용 기본계획 발표
전략적 활용 분야 확대, 정보 생태계 조성 등

  • 승인 2024-12-19 14:1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219 [특허청 사진1] 특허청 차장 기자단 백브리핑
목성호 특허청 차장이 1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백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출처=특허청]
특허청이 19일 산업재산 정보를 경제 안보와 연구개발(R&D), 산업 등 국정 전반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구상을 내놨다.

특허청 이날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51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 1차 산업재산 정보 관리·활용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기본계획은 '산업재산 정보에 기반한 국가경제 혁신'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경제안보·R&D 등 산업재산 정보의 전략적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특허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안보품목 등 해외 의존도 완화가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특허데이터 분석으로 대체 공급처 등을 파악해 정부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 산업재산 정보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정보 활용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기업의 창업부터 해외 진출 단계까지 연구개발 및 투자·판로 개척 등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시장 현황 파악과 규모 확대를 위해 신고·사업실적 확인 제도, 산업재산 정보서비스 관련 바우처 도입을 추진하고, 공공·민간 서비스의 상생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산업재산 정보의 범정부 활용과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플랫폼(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특허청 내 분석 역량을 결집하여, 부처·기관별 정책과제 분석 수요에 신속 대응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 정책 수립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6월부터 산학연 민간위원 27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추진방향 및 정책과제를 협업·발굴해 수립했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의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국가 차원의 산업재산 정보 연계·활용 기반이 마련되어 관계기관 간 협업 활성화와 민간 정보서비스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청이 보유한 핵심 자원인 산업재산 정보가 산업경쟁력 강화, 역동경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책과제를 철저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아가씨 포함?' 낯붉히는 유흥가, 낮에는 학생 통학로
  2. [사설] AI 교과서 지위 변경보다 중요한 것
  3. 탄핵정국 속 전국 시도지사 "지방시대 정책 차질 안돼"
  4. 교육공무직 임금인상 '안갯속' 연내 타결 불발 땐 2차 총파업 시사
  5.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07강 물성즉쇠(物盛則衰)
  1. [사람내음] "소외계층 위해 싸인볼 기부해요"…봉사하는 대전 청년 김다혜 씨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찾아가는 짜장면 데이
  3. AI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 지위 초중등교육법 법사위도 통과… 교육부 추진 의지 굳건
  4. [성매매라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단속 피해 온라인으로…표적이 된 청소년
  5. [사람내음] "주민들 위해 힘 보태"… 26년간 진잠동에서 봉사해온 길창숙 씨

헤드라인 뉴스


[지역상권 분석] 가오동 당구장…전년보다 월매출 100만원↑

[지역상권 분석] 가오동 당구장…전년보다 월매출 100만원↑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2025년엔 충남 대표 맛집·멋집으로 오세요"… 충남방문의해 220만 염원 모은다
"2025년엔 충남 대표 맛집·멋집으로 오세요"… 충남방문의해 220만 염원 모은다

2025년 시작되는 '충남방문의 해' 성공 기원을 위해 220만 도민이 힘을 모은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해양을 대표하는 멋집·맛집을 인증하면서 각계각층의 홍보대사를 통한 충남방문의 해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범도민 다짐대회 및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다가오는 '충남 방문의 해'의 출발을 다짐했다.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관광업계, 관련 사회단체, 관계기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 공연, 충남 방문의 해 축하 영상 상영, 표..

충청권 4개시도, 메가시티 여정 `출발`…충청광역연합 출범.
충청권 4개시도, 메가시티 여정 '출발'…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4개시·도는 메가시티를 향한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섰다. 충청광역연합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초대 광역연합연합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또 노금식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 가장 추운 날…중무장한 시민들 가장 추운 날…중무장한 시민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