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마트물류 기술실증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 기업들의 성과보고회가 1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금상진 기자 |
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물류를 자동화, 지능화하는 것을 목표로 217억 규모를 투자하는 사업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올해 5월 착수해 2026년까지 진행되는 진흥원의 핵심 전략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관 기관인 진흥원을 비롯해 협력 기관인 우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 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75명이 참석했으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행사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념 촬영, 진흥원 소개, 스마트물류 기술실증화 사업 주요성과 발표, 참여기업 5개사(▲㈜엠티데이타 ▲㈜가치소프트 ▲㈜글림시스템즈 ▲㈜네오포스 ▲㈜타임게이트)의 소개 및 성과 발표로 어어졌다. 2부에서는 물류데이터 활용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LG유플러스 이종수 책임의 '데이터 보부상의 데이터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강연이 진행됐다.
고상우 진흥원 디지털산업 기획팀장은 "스마트 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1차년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과를 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구축해 우정사업본부의 대표적인 우편집중국인 동서울우편집중국에 적용시켰으며 접수, 배달, IMC 운영, 운송, 사회경제지표 등 다양한 물류 데이터도 확보했다"며 "AI 물량 예측 모델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까지 마련하는 등 물류와 품질관리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11월 개최된 물류 데이터 활용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3팀의 아이디어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주유소를 활용한 물류 거점 시스템'을 비롯해 '이미지 디텍팅 기술을 활용한 과적 화물차 감지 솔루션'(최우수상), '스마트 저온 창고 공유 플랫폼'(우수상) 아이디어가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스마트 물류는 대한민국의 물류 산업에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은 우정사업본부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스마트 물류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모범적 아이템과 해결책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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