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료식은 도립대와 청양군이 협력해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팜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에는 25명이 참여해 14명이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출석률 80% 이상, 144시간 이상의 과정을 이수하며 농업 분야의 디지털 기술과 창업 역량을 성공적으로 습득했다.
6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스마트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교육은 총 20주, 180시간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스마트팜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 실전 경험 등 지역 농업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팜 전문 교육과정은 51개 과목(153시간)을 진행하며 기초부터 심화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했다. 이론과 최신 스마트팜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실무 적용을 극대화했다.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6개 과목( 18시간)의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창업에 필수적인 사업 기획과 마케팅 전략, 경영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며 실전 창업을 준비했다.
스마트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8개 팀 16명이 참가했으며, 우수팀에게는 1900만 원의 창업 재료비를 지원했다.
수료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지역도 청양군을 비롯한 충남권, 서울시, 대전시 등 다양하게 분포했다. 이는 스마트팜이 지역 농업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용찬 총장은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과 창업을 결합한 미래 농업의 출발점이다. 수료생들이 청양군과 충남의 농업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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