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결혼이민자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 |
영월군은 지난 17일 세경대학교, 영월군 가족센터와 함께 '결혼이민자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요양보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돌봄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의 노인복지시설과 장기 요양기관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영월군은 2025년부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영월군에서 전액 지원하며, 세경대학교는 이론교육 및 실습 등 자격취득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 연계를 맡는다. 또한 영월군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대상 적극적인 홍보와 모집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이민자에게는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요양보호사 인력을 양성하여 돌봄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요양보호사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월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지역 정착과 사회통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어르신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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