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옹벽 환경개선. |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과 흥덕구 운천신봉동 일원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마쳤다.
시는 5억 원을 들여 범죄취약지역 19곳에 폐쇄회로(CC) 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가로등 33곳을 LED 시설로 신설·보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치된 화단 14곳도 정비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업 대상지는 범죄분석 자료와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운천신봉동 화단 정비에는 통장협의회가 참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의 범죄예방환경사업은 단순한 시설물 위주의 물리적 감시체계 구축에 머물지 않고 지역주민 참여적·체감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도시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도록 종합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셉테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서 주민 범죄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도시환경설계 기법이다.
시는 2017년부터 39억7800만원을 들여 12개 지역의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마쳤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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