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계룡초등학교 학생을 태우기 위해 공주시 계룡면 하대슈퍼 앞에 정차 중, 버스를 기다리시던 한 아주머니가 호흡이 멈춰 쓰러진 80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다급히 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신동찬 주무관은 지체 없이 차량에서 내려 할아버지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 먼저 김수정 통학차량 안전지도원에게 119 구조대에 신고를 부탁하고 자신은 환자의 심폐소생을 위한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신동찬 주무관과 김수정 통학차량 안전지도원은 할아버지를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기적적으로 할아버지의 호흡이 돌아왔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할아버지를 무사히 인계하여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하였고 할아버지는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13일에 무사히 퇴원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동찬 주무관과 김수정 안전지도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께서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고 심폐소생술을 하니 정말로 호흡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부디 할아버지께서 잘 회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기남 교육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두 분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일은 평소에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이 보여주는 기적이다.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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