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12월 12일 직원들과 함께 미래 비전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사 제공. |
급변하는 대중교통 환경과 국내·외 건설 경기 불황이란 어려운 여건 아래 교통 및 도시개발 분야에서 다각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진단에서 출발한다.
도순구 사장은 최근 직원들과 올해 성과 및 내년도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 의지를 다졌다.
2024년 갑진년에는 교통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비알티(BRT) 노선의 배차 간격을 10분 이내로 단축, 증차 및 운행 조정(교통) ▲오송역(KTX·SRT) 및 반석역과 연계한 효율적 노선 운행 체계 구축 ▲B6 노선 신설을 통해 BRT 수송 인원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 ▲'두루타'의 즉시콜 서비스 도입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를 위한 '누리콜' 서비스 확대 ▲어울링 자전거 비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강화해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는 분석에 따른다.
도시개발 사업에선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공공시설복합단지의 60% 공정률 달성,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등에서 성과를 찾았다.
2025년 을사년에는 소통 경영과 시민 맞춤형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시민 맞춤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와 개발사업을 통한 미래전략 도시 기반 마련, 시민 소통 중심의 경영 문화 조성, 청렴 경영과 안전관리 강화 노력이 4대 비전이다.
맞춤형 대중교통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최적화와 누리콜·두루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 대중교통 이용 패턴 분석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 축소, 수소버스 23대 추가 도입으로 ESG 경영 실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료 광고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확대로 뒷받침한다.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관련 보상업무 투명성 확보, 주민 생계지원 대책 TF 운영, 공사의 자본금 확충 등을 통한 신규 개발사업 발굴, 공공주택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보 네트워크 강화, 지역 업체 참여 등의 협력 확대로 도모한다.
소통 중심의 경영 문화는 지역 도서관 기부 및 소상공인 지원 광고, 자전거 교육 등의 사회공헌 활동 확대, 정기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개최, 모바일 앱 등을 통한 디지털 소통 강화로 구현한다.
청렴 경영과 안전관리 강화는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시민 감사관제' 활성화, 지방 공기업 최초 '버스 운전자 양성기관' 지정에 따른 안전경영 확대, 시민 대상 안전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강화,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로 유도한다.
도순구 사장은 "세종시가 교통과 개발의 모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