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금선, 대전형 워라밸 맞춤정책 모색… "대전의 특색 맞는 정책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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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금선, 대전형 워라밸 맞춤정책 모색… "대전의 특색 맞는 정책 살려야"

협력 모델 개발, 지원센터 운영 등 통합접근 필요
이금선 "정책 부재, 낮은 워라밸 인식 등 개선해야"

  • 승인 2024-12-17 15:4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2.16(2024 워라벨 대전! 정책토론회)-2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유성4, 국민의힘).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유성4·국민의힘)이 16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통실에서 '2024 워라밸(일·생활 균형) 대전!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 특색에 맞는 워라밸 정책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워라밸 문화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대전 지역의 실질적인 일·생활 균형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으뜸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위원은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직장 선택 시 임금이나 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63%로 조사될 만큼 그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워라밸 문화 조성을 위한 부처 간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전의 현 상황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막래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 연구위원도 발제를 통해 "전북은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사업체의 85.3%인 상황으로 일·생활 균형 정책 활성화의 한계가 있다"며 "대전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와 같이 기업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일·생활 균형 실현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충북여성재단 정책연구팀 황경란 박사, 유클리드소프트 채은경 대표,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한순중 본부장, 대전시 배정란 일자리경제정책과장, 박경숙 성인지정책팀장이 참여해 일·생활 균형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을 펼쳤다.

이금선 의원은 "대전의 일·생활 균형은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의 부재와 낮은 워라밸 인식 등으로 인해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밴치마킹하여 이를 대전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등 관련 부서 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2024.12.16(2024 워라벨 대전! 정책토론회)-1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유성4,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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