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드라이룸 국산 제품 건조 성능 중국산보다 '우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반려동물 펫드라이룸 국산 제품 건조 성능 중국산보다 '우위'

소비자원 국내 7개 제품 조사 결과

  • 승인 2024-12-17 16:50
  • 신문게재 2024-12-18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펫드라이룸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펫드라이룸'의 건조 성능이 중국산보다 국내제품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펫드라이룸 7개 제품의 품질과 안정, 경제성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펫드라이룸이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온도·바람세기 등을 조절해 자동으로 털을 말려 건조하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평가 결과 국산인 넬로(제조사 쿠쿠전자)가 건조율 86.3%로 가장 우수했고, 중국·필리핀산인 나머지 6개 제품은 53.2~69.9%로 나타났다.

이번 성능 평가는 설정온도 40℃에 최대 풍량으로 15분간 작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음은 중국산인 펫말리(포블럭스)가 38.6dB(데시벨)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내부 평균온도 편차는 -2.9℃에서 0.8℃ 사이였으며, 감전 보호와 오존 발생량, 전자파 수준 등 안전성 부문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치를 충족했다. 다만 가격은 29만 9000원(디클펫·중국)에서 68만 9000원(펫말리)까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모든 제품의 안정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핵심 품질인 건조성능과 설정온도 대비 편차와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와 선택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정성 비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도심에 멧돼지 무리 출현...4마리 중 2마리 사살
  2.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지연...기대와 우려는
  3.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대전서 매주 주말 집회 열린다
  4. 尹 탄핵 가결, 논란 많은 AI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변화 예상
  5. 대전시가족센터,가츄 가족봉사단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연탄 400장 전달
  1. 대전대 일반대학원 융합컨설팅학과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2.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기획 판화전’
  3. 한남대 '국내 1호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식… 탄핵 정국으로 장관 불참 '아쉽'
  4. 과기계 노조 "남은 건 헌재 탄핵 인용… 무너뜨린 과기 생태계 복원"
  5. 평생교육 종강식 및 작품발표회, 배움과 나움으로 어우르다! ‘울림’

헤드라인 뉴스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상) 新집결지, 성 상품화 버젓이 (중) 디지털 성착취 표적은 청소년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내일 '문제는 그 세계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보느냐 안 보느냐이다'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집결지 해체에 쉼 없이 달려온 대전은 2024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새로운 집결지에는 행정력이 닿지 않고, 온라인으로 옮겨간 성매매에 대응할 의지가 있느냐 질문이 나오고 있다. 3회에 걸쳐 여전히 성을 상품화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방안을 모색..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갑)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무장충돌 또는 반란에 국한하고, 계엄 전반에 걸쳐 국회와 국무회의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요건을 명확히 했다. 현행 계엄법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이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해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예비 운전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년 경찰청 소관 예산(설계비) 1억 원 반영에 이어 지난 4월 시와 도로교통공단, 도시교통공사 간 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다. 기본계획 수립 및 최적 부지 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한 소담동 원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