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산양, 용남, 도산, 광도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공형 버스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인구 대비 이용률이 낮아 운영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관광객 수요가 많은 연화도와 같은 지역은 오히려 공공형 버스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운영 방식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다뤄졌다.
의회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이용률 저조 노선 운영을 지속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노선은 공차율이 높아 운영비 대비 실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광지 수요가 높은 지역은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률이 낮은 노선의 운영을 재검토하고, 수요가 있는 지역에 집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 담당 공무원은 "공공형 버스 운영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에 따라 노선 및 지원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공형 버스는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이용률이 낮은 상황에서 무작정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민과 관광객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
통영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공공형 버스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용률 저조 노선은 과감히 정비하고,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추가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통영시가 합리적 대책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길 기대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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