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 도시재생사업 두 차례 공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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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거제면 도시재생사업 두 차례 공모 실패

낮은 예산 집행률이 공모 실패 원인

  • 승인 2024-12-17 16: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전경사진(3)
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거제시 거제면 도시재생사업이 국가 공모에서 두 차례 실패했다.

예산 집행률이 낮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거제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거제면 예산 집행률이 50% 미만에 머물러 국가 공모 기준에 미달됐다.



이로 인해 공모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시가 집행하지 못한 예산은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 부족과 행정 절차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 공모 규정에 따르면 사업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 집행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거제면의 낮은 집행률은 사업 실효성 부족을 드러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는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의회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담당 공무원은 "올해는 공모 자격 요건을 충족해 문제없이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경남도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정책이다.

예산 집행 투명성과 신속한 집행이 필수적이다.

거제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앞으로의 공모에서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거제시가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재생사업 성공 추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때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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