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이는 2024년 당초예산 1조 3885억 원과 비교해 22억 원(0.2%) 증가한 규모로, 시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두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제29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시는 당초예산 제출 이후 국도비 추가 내시를 반영해 73억 원이 증액된 수정예산안을 편성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24억 원이 증액된 반면, 특별회계는 602억 원이 감액됐다.
2025년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는 그동안 비축해 둔 저축금(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인프라 확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배분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구직자를 위한 탄력적 일자리 제공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해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체육시설 조성(전천후 론볼장 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이 포함됐다.
조길형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우리 시는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을 반영했다"며 "앞으로 저축금과 보통교부세 등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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