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6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
16일 보령시는 대천3동 동대1통(원평) 경로당에서 스마트 경로당 시범운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원평 경로당을 포함해 총 25개소의 스마트 경로당과 명천실버복지관 내 스튜디오 1개소가 참여했으며, 약 250명의 어르신들이 대상이 되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IC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여가 및 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는 2월 형평성과 회원들의 참여 의지를 고려하여 각 읍·면·동별로 최소 1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프라가 부족한 섬과 산간 지역의 경로당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 행사에서는 스마트 경로당 내 노래교실이 운영되어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관계자는 "2025년 1월부터 시스템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며, "건강체조, 노래방, 비대면 건강상담, 공예만들기 등 실시간 양방향 여가 및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동일 보령시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조성을 위한 포용도시 보령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보령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한 보령시의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이 향후 다른 지자체의 노인 복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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