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계 노조 "남은 건 헌재 탄핵 인용… 무너뜨린 과기 생태계 복원"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기계 노조 "남은 건 헌재 탄핵 인용… 무너뜨린 과기 생태계 복원"

  • 승인 2024-12-16 17:4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특구 전경 뉴PYH2022090206240006300_P4
대덕특구 전경
과학기술계 구성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며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통해 무너진 과학기술계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학기술계 구성원으로 이뤄진 노동조합들은 잇달아 성명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과학기술계 의견을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과학기술본부(이하 연구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일, 과학기술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연구노조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민주주의를 지킨 것을 치켜세우며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에서의 윤석열 탄핵 인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는 그날까지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우리 노조는 모든 과학기술인들의 열망을 모아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무너져내린 곳을 보수하고 다시 세우며 침하게 나아가는 그 길에 과학기술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 삭감된 R&D 예산을 원상복구하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성과로 국가와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실현시키고 무너진 과학기술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연구노조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이제 탄핵 판결의 공은 헌법재판소의 손으로 넘어갔다. 고발된 내란죄와 권한남용죄 등에 대한 수사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탄핵과 함께 과학기술 연구현장의 자유와 독립성을 바로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기연구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를 복원하고 혁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연구개발예산 삭감과 탄핵으로 사실상 방치된 출연연을 비롯해 공공연구기관들의 역할과 처우에 대한 혁신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