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 추진체계 '핵융합 혁신연합' 출범

91개 기관 206명 구성… 산업 생태계 활성 도모

16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대전 본원서 열린 에핵융합혁신연합 출범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출범선언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가 16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 대전 본원 컨퍼런스룸에서 핵융합 혁신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핵융합 혁신연합은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 기반 구축과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자율기구 산·학·연 협의체로, 7월 발표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협의체는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을 상임위원장으로 한 상임위원회와 워킹그룹, 회원으로 구성되며 기업·대학·출연연 등 91개 기관 소속 전문가 206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 산·학·연 소통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협력 확대를 통해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핵융합 정책·전략 관련 민·관 협력 강화와 기술개발·규제·인력양성 방안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도 제언한다.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핵융합 산업 전반의 활성을 도모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는 미래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을 통한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그간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인 산·학·연의 역량이 핵융합 실현을 위해 결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장관을 비롯해 출연연 원장,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 대학 연구자 등 산학연 관계자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