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70m 사다리차 1대로는 구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창원소방본부는 70m 고가사다리차 1대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이 사다리차는 약 22층까지 도달 가능해 더 높은 층의 구조는 어렵다.
특히, 사다리차는 이동에 시간이 소요되며, 화재 초기 대응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고층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며, 빠른 구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창원의 사다리차 보유 현황으로는 화재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
담당 공무원은 "고층 건물은 내부 소방시설이 강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다. 그럼에도 고가사다리차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나 예산 확보 방안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현재 창원시는 고층 건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기존 소방시설 강화만으로는 화재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다.
다른 지역에서는 90m 이상 도달 가능한 사다리차를 도입해 구조 역량을 높이고 있다.
창원시도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층 아파트 화재는 주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다.
사다리차 추가 도입과 함께 소방관 훈련 강화 및 화재 예방 교육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
창원시는 이번 지적을 계기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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