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물가 상승 속 아이들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밀양시 어린이집 간식비는 1인당 월 1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한 끼당 500원 수준으로, 질 높은 간식을 제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간식비가 7년간 동결된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간식비 동결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다.
현재 예산으로는 신선하고 균형 잡힌 간식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는 아이들 건강과 직결되며, 부모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은 "예산 상황을 고려해 간식비 인상을 검토 중이다. 향후 인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적절한 영양을 제공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금액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간식비 인상을 미루기보다, 아이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밀양시 간식비 수준은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현실적인 예산 증액과 함께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
어린이집 간식비 문제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밀양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간식비 인상을 추진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긍정적 사례를 만들길 기대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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