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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사업 진척이 미비해 조속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거제시 옥포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수년째 진전 없이 동일한 내용으로 반복 보고되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사업자 측의 토지 보상 지연 문제와 사업 추진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보상 협의가 어려운 토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사업자와 토지 소유자 간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보상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조달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상태다.
이에 대해 거제시 담당 공무원은 "토지 가격 협상과 PF 자금 문제 해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답변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현재까지 토지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사업 전체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연된 토지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제시는 대체 보상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또한, 사업자가 자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장기간 지연된 사업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다.
옥포해양관광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거제시와 사업자가 협력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거제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옥포해양관광단지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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