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겨울철 도로결빙 대응 훈련<제공=남해군> |
이번 훈련은 남해대교 준공(1973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것으로, 결빙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도로 결빙으로 차량 미끄럼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차량 사고 발생 ▲남해대교 차량 출입 통제 ▲부상자 후송 및 사고 차량 견인 ▲긴급 제설 작업 ▲차량 통제 해제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해군 도로팀, 경찰, 도로보수원 등 총 20명이 참여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 과정에서 중대시민재해 대응 매뉴얼을 실전 적용하며 신속한 대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훈련에서 나타난 세부 절차의 부족한 부분은 재점검해 매뉴얼을 보완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모의 훈련으로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겨울철 기온에 따라 이른 새벽부터 도로팀 직원들이 상습 결빙 취약구간과 관내 도로 전역을 순찰하고, 필요 시 사전 제설 작업을 진행해 결빙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우성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훈련은 도로결빙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남해대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대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재난에 대한 남해군의 체계적 대응 노력을 보여준 자리로, 군민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됐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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