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
16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4년 주민 제안 건수가 총 51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는 상향식 정책 거버넼스의 성공적 안착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군은 13일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제안에 대한 창안등급과 제안 우수부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 상정된 32건의 제안 중 총 5건의 우수제안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 중 1건은 동상, 4건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동상을 수상한 제안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군청사 부서별 자동절전형 멀티탭 사용"이었다. 장려상 수상작으로는 "탄소중립 사전 진단표 상용화 실현", "공용반려동물 대기장소(목줄 거치대) 설치", "멀티탭(콘센트) 안전 커버 설치", "빗물받이 쓰레기 무단투기 금기 문구 부착"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동상 50만원, 장려상 각 30만원의 부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조광희 홍성군 부군수는 "군정의 발전과 혁신은 군민들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라며 제안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부군수 "제안제도를 활성화해 창의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주민들이 정책 설계의 주체자이자 군정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제안 활성화에 기여한 부서들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으며, 제안 최우수부서로는 회계과가, 우수부서로는 허가건축과와 기획감사담당관이 선정됐다.
또 장려부서로는 경제정책과로 읍·면 그룹에서는 구항면이 최우수, 광천읍이 우수 부서로 선정되어 지역 간 균형 있는 참여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과는 홍성군이 주민 참여형 정책 수립에 큰 진전을 이루었음을 시사하는 한편, 향후 이러한 제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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