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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재개발조합은 13일 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승은 받았다. 이 구역은 2008년 7월 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멈춰 있었다가 2017년 추진위원회가 재가동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해, 2020년 3월 조합이 설립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동 일대 대지면적 10만 4122.90㎡, 연면적 38만5,059.13㎡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0개동 22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건폐율은 14.6%, 용적률은 229.4%를 적용했다.
앞서 5일에는 서구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았다. 2020년 12월 재개발 구역으로 재지정된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사업은 서구 변동 일원 면적 18만 2001㎡에 19개 동, 지하 3층~지상 38층 규모, 공동주택 30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폐율은 12.71%, 용적률은 237.99%를 적용했다. 타입은 전용면적 39~136㎡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달엔 대전 중구 부사동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2011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6월 조합설립을 승인받은 뒤 4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을 승은 받았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보문로 일대 5만5884.2㎡에 지하 5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개동 82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타입은 39~104㎡까지 구성돼 있다.
이밖에 대전역삼성4(1350세대), 대사동1(1080세대), 대흥4(909세대), 은행1(2580세대), 도마변동6(528세대), 복수동2(893세대), 장대B(2703세대), 대화동2(1375세대), 가오동1(700세대), 삼성동1(722세대), 태평동5(2267세대) 등 11곳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뒤 다음 절차를 추진 중이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구역은 중앙1(558세대), 용두동2(794세대), 선화2(1536세대), 도마·변동3(3446세대), 대화동1(1660세대) 등 5곳이다.
사업시행계획이 승인된 뒤엔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관리처분계획 승인과 이주·철거를 진행해 착공되면 분양에 나서게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연말 들어서면서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고시돼, 내년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감정평가와 분양신청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조합이 설립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하는 조합이 상당해, 내년에도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조합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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