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충남 어린이 안전상식 실력 높았다… 출제만 4시간, 역대급 대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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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충남 어린이 안전상식 실력 높았다… 출제만 4시간, 역대급 대회 기록

  • 승인 2024-12-16 09:06
  • 신문게재 2024-12-16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충남도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한 '2024 충남 도전 재난 안전 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린이 안전상식과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지식 대결에서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치열한 승부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충남 안전골든벨은 12일 예산 윤봉길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한 해 동안 15개 시·군에서 선발된 퀴즈왕과 TOP 20명 학생 등 319명이 안전상식 자웅을 겨뤘다.

충남 전체 왕중왕을 가리는 날이니만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일수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 등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축사를 전했다.



이날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은 대회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회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

상위 10인부터는 극상의 난도 문제가 출제됐음에도 문제 출제 전체 시간 4시간 남짓이 지나서야 최종 골든벨 우승자가 나왔다.

초반부터 충남 재난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에 진출한 도전자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초반 14번 문제까지도 탈락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가운데 16번 '낙석'을 작성하는 주관식 문제에서 다수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후 자동차 불법개조 문제와 이가 부러졌을 긴급 상황에 식염수와 '우유'에 담아 부식을 막는 문제까지도 대다수 참가자가 답을 적어내면서 왕중왕전다운 대결이 이어졌다.

패자부활전 이후 문제 난이도는 더욱 올랐다.

계속된 주관식 문제에 도전자들의 탄식이 나오기도 했는데, 전자기기 사용 유무없이 전기에너지를 뜻하는 '대기전력'을 작성하는 문제에서 가장 많은 도전자가 탈락했다.

이외 해일 관련 문제, 물에 빠졌을 때 스스로 뜨기 위한 동작인 새우등뜨기 등 계절별·상황별 안전상식 퀴즈가 이어졌다.

TOP 20명부터 매우 어려운 문제에도 전원이 답을 맞히면서 소리로만 문제를 이해하는 핸디캡 라운드가 시작됐다.

10월 15일인 세계 손 씻기의 날, 갯벌체험 시 방향을 잃었을 때 퇴적층인 '연흔'을 보고 길을 찾는 방법,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발급 기관인 국립검역소 등이 출제됐다.

결국 최종 3인을 거쳐 2024 충남 도전 재난 안전 골든벨은 계룡시 두마초등학교 6학년 나현준 학생이 차지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2024 충남 도전 재난 안전 골든벨 왕중왕전 수상자

▲퀴즈왕(도지사상) 두마초 6학년 나현준 ▲최우수상(교육감상) 서림초 5학년 오태건 ▲우수상(경찰청장상) 탕정초 5학년 한승우·백화초 6학년 현준서·명천초 5학년 최지헌·추부초 4학년 김우찬·한울초 5학년 이지혁 ▲장려상(중도일보사장상) 금어초 5학년 김소은·금어초 5학년 박지율·대천초 5학년 오율건·시량초 5학년 송혜영·용남초 5학년 이현수·충무초 5학년 박정현·동성초 4학년 이은채·공주교대부설초 6학년 서민호·신리초 5학년 최은서·용연초 5학년 강현찬·신도초 6학년 김다온·공수초 6학년 최다은·가남초 4학년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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