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조모임은 일본·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베트남 중도입국 자녀, 통합 난타·꽃차 활동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총 45명이 참여했으며, 55회에 걸쳐 진행됐다. 센터는 모임 장소 제공과 예산 및 강사 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각 모임이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군내 최초로 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 모임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된 한국어 교육은 중도입국 자녀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른 참여자들도 "서로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이주여성과 친해질 수 있었다",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부여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부부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부부 자조모임'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 가족의 정착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서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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