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년상생상가, 주차난 해결 필요

도천동 상가 주차 문제 우려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 도천동 청년상생상가의 주차난이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이 공간은 주차 시설 부족 문제로 도시재생사업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도천동 청년상생상가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상가에 입점 예정인 식당과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에 현재 주차 공간은 부족하다.

인근 주민들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주차난 해결 없이 상가를 운영하면 주민 불만이 폭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주차 문제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주차난이 도시재생사업의 본래 목적을 저해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상가 주변 주차장은 한정된 공간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 방문객과 주민 간 주차 공간 확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주말이나 식당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주차 문제로 인한 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담당 공무원은 "현재 주변 부지를 활용한 주차 공간 확보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상생상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재생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