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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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전통 어업방식 국가적 가치 인정

  • 승인 2024-12-15 10:57
  • 신문게재 2024-12-16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 수여 (3)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 수여<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삼천포 죽방렴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지정은 사천시 최초로, 청정해역 사천바다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삼천포 죽방렴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고기를 가두는 자연 친화적 어업이다.

총 어장면적 4.9ha로 사천 해협 일원에 위치하며, 11월 2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보전 가치가 높은 전통 어업자원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다.

도내에서는 남해 죽방렴, 하동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정됐다.

삼천포 죽방렴 어업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7억 원이 지원되며, 보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연차별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죽방렴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적극 연계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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