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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및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의 명단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학자금은 국가장학금Ⅰ 유형과 학자금 대출을 뜻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총 313개 대학 중 303개 대학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0개 대학은 제한된다.
대구예술대, 중앙승가대, 신경주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등 9개 대학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되며, 국제대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만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체제를 개편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기관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기관평가인증 결과가 '(조건부)인증' 또는 '한시적 인증적용 유예'이고, 재정진단 결과가 '재정건전' 또는 '자발적 구조개선 이행계획 통과'인 경우에만 학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종교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은 예외로 인정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 280개 재정진단 대상 대학 중 경주대, 대구예술대, 대전신학대, 극동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나주대, 광양보건대, 국제대, 김포대, 동강대, 부산예술대, 여주대, 웅지세무대 등 14곳(일반대 6곳·전문대 8곳)에 대해서는 경영위기대학으로 지목했다. 이 중 극동대·김포대·동강대·여주대 등 4곳은 자발적 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제출해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학자금 지원 승인을 받았다.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는 이러한 평가인증과 재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303개교와 지원 제한 대학 10개교를 최종 결정했다. 이 조치는 2025학년도 1년간 적용된다. 2026학년도부터는 기관평가인증 결과가 '(조건부)인증'이면서 재정진단 결과가 '재정건전'인 대학만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025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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