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주택준공식<제공=경남도> |
도민행복주택은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건설업체의 재능기부와 LH경남지역본부의 물품 지원으로 진행됐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가구당 건설비 4천만 원과 300만 원 상당 물품 지원으로 이뤄지며, 주거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가정은 조부모와 중학생 손자가 함께 사는 조손 가구다.
기존 주택은 열악한 구조와 좁은 공간 탓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원사업을 통해 할머니와 손자가 각각의 방을 가지게 됐고, 현대화된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됐다.
손자는 "나만의 방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고, 할머니는 "손자가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도민행복주택 사업은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덕진종합건설(주)와 LH경남지역본부가 협력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했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사업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높이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가구에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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