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오른쪽)과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왼쪽)이 지난 12일 비상계엄령 선포 항의의 뜻으로 국정지표를 떼어내고 있다./정읍시 제공 |
이날 이 시장은 개인 SNS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박일 의장님과 함께 제거했다"고 적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현 정부는 국정 운영 목표 중 어느 것 하나 실천하려 노력한 흔적도, 지켜진 것도 없는 무능한 정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한 윤석열 정부는 국정 운영의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통치 권한이 더 이상 없다"면서 "액자를 철거하는 것은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위"였다며 타 기관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한편, 액자에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등 현 정부의 6대 국정 철학이 담겨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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