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시가지 지중화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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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시가지 지중화 사업 완료

보행자 중심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

  • 승인 2024-12-12 17: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읍 지중화 사업 (3)
함양읍 지중화 사업<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 함양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이 2년 4개월 만에 완료되며 보행자 중심의 전주 없는 거리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7개 유·무선 통신사가 협력해 진행했으며,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됐다.

2022년 8월 시작된 공사는 문화재 발굴 조사와 관로 매설, 도로 복구를 거쳐 2024년 12월 마무리됐다.

사업 이전 시가지에는 얽힌 전선과 지장 전주 100여 주가 설치되어 미관을 해치고 보행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도로 폭을 3.5m에서 3.0m로 줄이고 인도를 확장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휀스를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추가해 친환경 도시 미관을 강화했다.

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연밭머리 평면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불법주정차를 해소하는 등 도로 환경 개선에도 주력했다.

함양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지리산함양시장, 안의초등학교 앞, 서상초등학교 등 3개 구간(총 연장 3.3km)에 120억 원을 투입해 추가 지중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사업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감내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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