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특송 윤주성 대표가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날씨 속 충남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엔 공동생활가정 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졌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화물 운송 업체를 운영하는 ㈜대한특송(대표 윤주성)은 12일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위기가정 아동·노인을 위한 식품을 전달했다.
이날 마련된 500만원 상당의 고구마 3kg 300박스, 쌀 4kg 150포 등은 충남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윤주성 대표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 전시된 노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빈곤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보호시설이기에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매년 증가하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관내 독거노인 인구가 2022년 2만2410명, 2023년 2만4227명, 2024년 9월 기준 2만5320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그는 이들에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이에 그는 매서운 한기가 돋는 겨울날 일부 취약계층이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생활가정 아동과 독거노인들의 마음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식품 지원으로 연 1000만원 후원을 달성, 굿네이버스의 나눔 가치에 지속해서 동참하며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더 좋은 이웃들의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 회원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대한특송 직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윤주성 대표는 "2024년 연말에 한 번 더 기부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공동생활가정 아동과 독거노인에게 고구마와 쌀이 추운 날씨 속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더욱더 다양하게 사회적으로 관심을 두고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이웃이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고, 새해 복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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