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전경. |
12일 시에 따르면 'K-museums 공동기획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2012년부터 지역박물관의 운영 활성화와 전시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동기획전의 기획부터 전시시공, 도록 제작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한다.
2025년 사업에는 충주박물관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곳이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공동 기획전시는 충주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 디자인, 운영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준비된다.
공동기획전은 충주의 엽연초 재배 농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황색종 엽연초가 충주지역에 도입된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져 온 담배 농사의 역사와 함께 관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지역에 현존하는 엽연초 건조 시설 등을 통해 지역 담배 산업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박흥수 충주박물관장은 "이번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 기획전시를 통해 수준 높은 전시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전문성과 충주박물관의 지역사적 자료가 어우러져 충주지역의 근현대 산업사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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