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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령머드축제 개막을 알리고 있다. |
12일 서울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시상으로,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보령머드축제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도약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 첫 개최 이후, 지저분하게 여겨지던 머드를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참가자들에게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계적 수준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천연자원인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홍보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크게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보령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머드를 활용한 웰빙 및 치유 산업, 화장품 등 2차·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국가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기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축제의 진화를 통해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이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수상은 보령머드축제의 브랜드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더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머드축제의 이번 수상은 지역 축제가 어떻게 국가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보령머드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한국의 문화적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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