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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이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국가중요어업유선 제15호로 지정됐다. |
홍성군은 11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의 지정서를 수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의 고유한 전통과 브랜드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인정한 사례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천토굴새우젓의 독특한 제조 방식은 단순한 식품 가공을 넘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친환경 토굴에서 숙성되는 과정은 이 지역 새우젓만의 특징으로,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70년 이상 축적된 전통과 기술을 이어온 광천지역 새우젓 상인들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연형 (사)광천토굴새우젓 연합회 회장은 "저온숙성은 따라 해도 자연숙성은 따라갈 수 없다"며 고품질 광천토굴새우젓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먹거리인 광천토굴새우젓이 이제는 국가가 인정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따라 홍성군은 향후 3년간 총 7억 원의 지원을 받아 광천토굴새우젓의 보존, 관리, 홍보, 마케팅, 브랜드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의 전문가들은 이번 지정이 한국 고유의 발효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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