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LINC 3.0사업단] 지역혁신과 산학협력의 중심… RISE 전환 선도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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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LINC 3.0사업단] 지역혁신과 산학협력의 중심… RISE 전환 선도적 역할

캡스톤디자인 고도화… 산학연 연계 교육확산 모범 사례
5개 특화센터 설립…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브랜드 창출
실험실 창업 우수대학,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도

  • 승인 2024-12-11 17:09
  • 신문게재 2024-12-12 7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충남대는 2012년부터 시작된 LINC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상도 단장을 중심으로 한 충남대 LINC 3.0 사업단은 신산업 분야 고급인재 양성과 기업가형 대학 구현을 목표를 경주해 왔다.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에 따라 충남대의 선도적 역할도 요구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 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이 강조된다. 충남대 LINC 3.0 사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산학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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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산학연협력EXPO 지자체 매칭데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충남대 LINC 3.0 이상도 사업단장, 현재 전국 LINC 3.0 사업 협의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1단계 LINC 사업(2012~2016년)에서는 산학협력 기반 조성과 기업 맞춤형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기술이전과 지역산업 연계 성과를 창출했다. 공동장비 활용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2단계 LINC+(2017~2022년)는 3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으며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취업률 1위, 기술이전 실적 상위권 달성뿐 아니라 공동 활용장비 운영·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국제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LINC 3.0(2023~2025년) 사업은 신산업 분야 고급인재 양성과 기업가형 대학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는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2024년 전국 LINC 3.0 사업 협의회 회장교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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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SeaNU팀)은 '2024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KABOAT 2024)'에서 전국 32개 팀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남대 제공
▲캡스톤디자인 고도화… 글로벌 교육모델 확산

충남대 LINC 3.0 사업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캡스톤디자인을 고도화하며, 산업체 참여와 글로벌 교육모델 확산으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사업단은 캡스톤디자인을 산업체 과제 발굴, 제안과제 공유, Meet up Day 운영, 결과 공유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학과 맞춤형 단기체험과 대학 연합 프로그램을 활용한 글로벌 연계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공과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Team SeaNU의 자율운항보트 설계·제작이다. 윤원근 교수의 지도 아래 삼성중공업과의 산학연 연계 캡스톤디자인으로 GPS, IMU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전국대회 팀 종합 1위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대 LINC 3.0 사업은 캡스톤디자인 활성화를 통해 2022년 23.5%였던 이수학생 비율을 현재 42%까지 끌어올렸으며 캡스톤디자인 기반의 학생 창업은 3년 누계 15건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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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국방우주항공연구소(PRIDE연구소)와 LINC 3.0 사업단 우주항공·국방 특화센터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대 제공
▲특화된 산학협력 브랜드 창출… 대전시 4대 주력산업과 연계

충남대는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된 산학협력 브랜드를 창출하며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학내 역량과 대외 환경을 반영한 5개 특화센터를 설립하고, 2023년부터는 지자체 전략산업 변화와 수요에 따라 추가 센터를 설립하며 확장했다. 2024년에는 특화 산업협력센터(ICC)와 연계한 CNU PRIDE 연구소를 지정·자립화해 지역산업 발전과 연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대전시의 반도체 분야 연구·인재 양성에 있어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광·반도체소재센서ICC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센터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40억 원 규모의 연구 지원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반도체 관련 연구 과제 272건을 진행하며 지역 내 반도체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대는 대전시 4대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삼성중공업, LG화학, ADD, KAIST 등 주요 산업체·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CNU PRIDE 연구소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소통형 PRIDE 연구소 체계를 구축하며, 자립화를 통해 학내 연구 역량과 지역사회의 지원을 아우르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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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창업지원단 SPRINT 사업단의 '2024 혁신 창업 실험실 현판식'이 진행되어 5명의 교원 창업자가 현판을 수여했다. /충남대 제공
▲실험실 창업 활성화… 지역 창업혁신 생태계 선도

충남대가 실험실 창업과 학생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4 실험실 창업 활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충남대는 지역 창업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개최한 '2024 산학협력 EXPO'에서 충남대는 우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실험실 창업 활성화와 체계적인 창업 교육,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구축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SPRINT 사업, 2단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창업 교육 인프라 확충, 학생 창업 인재 양성, 지역사회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충남대는 2022년부터 실험실 창업 활성화 센터를 설립해 사업모델 고도화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창업 기반을 강화해왔다. 2023년에는 실험실 창업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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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중심의 지-산-학-연 협력의 장을 마련한 '2024 CNU 산학협력 페스티벌' 개막식. /충남대 제공
▲2024 CNU 산학협력 페스티벌, 지·산·학·연 협력 미래 제시

충남대는 11월 19~21일 '2024 CNU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통해 산학협력의 성과를 홍보하고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PICK한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3일간 누적 참석자 1000여 명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기존 LINC 3.0 사업단 중심으로 운영하던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산학협력단 조직 중심으로 정례화해 운영한 첫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행사에서는 우수 창업동아리, 캡스톤디자인, 실험실 사업화 성과 등 다양한 산학협력의 결과물을 전시했다. 충남대 가족회사와 미래 모빌리티 메이커 아이디어 기획전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유튜버 박위(위라클)와 이정현(정브르)의 특별 강연,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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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충남대 LINC 3.0 사업단을 비롯한 대전권 대학 6개교와 새롭게 참여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남대 제공
▲한-베트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참가 '산학협력 선도'

충남대는 11월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3회 2024 한국-베트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산학협력과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의 장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대전권대학 산학협의체(대산협)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충남대를 포함한 대전권 6개 대학과 베트남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충남대 학생들은 대전시의장상과 대전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는 대전권 대학 6곳과 베트남 신규 대학 간의 다자간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이 협약과 3년째 개최 중인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대회를 계기로 베트남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지난 12년간의 LINC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RISE 체계에서 지역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다.

사업단 관계자는 "그간 구축한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와 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산학협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거점국립대로서 지역 대학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RISE 체계 아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산학연 공동 연구 활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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