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매년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을 선보이고 있는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사라 장이 5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리사이틀이다.
사라 장은 지난 12월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리사이틀을 준비하며 "한국 관객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제게 의미 있는 곡들로 구성된 만큼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연말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라 장은 8세의 나이에 주빈 메타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고, 9세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과 2022년의 전국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국내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사라 장은 "브람스의 음악은 매우 로맨틱하고 자유롭다. 그의 곡은 하모니와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다"며 브람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그녀는 프로코피예프의 곡이 주는 강렬한 에너지와 밸런스가 특히 이번 공연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연주되는 브람스의 '단악장 소나타'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은 사라 장의 강렬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그녀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Julio Elizalde)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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