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고독사 예방, 개선 필요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고독사 예방, 개선 필요

고위험군 초점 한계

  • 승인 2024-12-11 10: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청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밀양시가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 정책이 고위험군 중심의 관리에 치중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밀양시는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예방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고위험군 이외의 지원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단계적 점검과 대상자 간 유대감 형성이 필수적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고위험군 외에도 고독사 위험이 낮지만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계층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정책은 통합사례관리와 사회복지사 배치를 통해 위험 가구를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대상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통한 예방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담당 공무원은 "현재 고위험군 중심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사례관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강화해 점진적으로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독사 예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지역사회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고립 위험군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세분화된 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평가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2.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3.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4.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5.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1.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2.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3.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4.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5.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