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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김영삼 대전시의원, 송활섭 대전시의회 지역현안규제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송인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사장, 이성철 한국일보 대표이사, 박희조 동구청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장희철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결과물들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시장 내 모험적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 한계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500억 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하는 등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전적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금융 리더로서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상호 협력 속에 향후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전시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뜻을 담은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과 지역 내외 주요 기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지역 내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적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창의적 기술력을 가진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지방선거 당시 대전투자청을 약속해 시작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출범했다"면서 "우리 도시 기업은 우리가 스스로 일군다는 신념으로, 대전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충청은행이 문을 닫은 후 하나은행이 역할을 해왔지만, 더 많은 지원을 위해 투자금융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은행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이라는 말이 좋다"면서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을 통한 사람과 부지, 여기에 이번 투자금융 창립으로 금융까지 삼박자가 갖춰지게 됐다. 과학도시에서 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대전 지역 최대 공기업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망기업 80%가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이다. 대전투자금융 창립으로 지역 투자 마중물이 될 것이며, 수자원공사도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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