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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이 17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르네상스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0 부산 국제합창제 대상, 2014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2014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혼성부문 1등·최우수 관객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의 3막으로 구성됐다.
1막인 오페라 공연은 2000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에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2막 뮤지컬인 '안나의 크리스마스'는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주옥같은 캐럴, 흥겨운 음악, 익살스러운 연기 등으로 표현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다양한 관객층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할 전망이다.
또 3막인 합창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명곡의 무대로,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인 환상적인 화음으로 벅찬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그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속에 기쁨과 위로를 품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창단은 안산, 전주, 서울, 진주, 광주, 창원, 목포, 울산, 대구, 부산, 천안, 강릉 등 전국을 순회하며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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