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열고, 토론 참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9대 아동정책 제언' 결정을 기념하고 있다. |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열고, 토론 참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9대 아동정책 제언'을 결정했다.
'빛나는 아이들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을 주제로 열린 원탁토론회에는 아동, 학부모,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시설 관계자 등 100명이 참했다.
토론 의제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6개였다.
모둠으로 나눠 원탁토론을 한 후 모둠별로 분야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또 정책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전자투표로 우선순위별 9대 아동정책 제언을 선정했다.
투표 결과 1위는 '교육·프로그램·공간활동 등 정보가 취합돼 있는 채널 또는 플랫폼 구축'이었고, 2~9위는 ▲학교 주변 흡연구역지도 설치 ▲학교 내 위생물품을 교내 필수 위생 물품 비치 의무 또는 권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영상 시청 위주의 일방향 교육이 아닌 참여형 실제 적용형 교육 ▲가정 내 의사소통을 많이 할 수 있게 수원시 가족톡 앱 개발, 활성화 ▲참여와 존중에 대한 문화를 정착하는 정책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시스템 도입 ▲학교 주변 조명 반경 바닥 도로 표지병으로 범위 확대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외부 전문강사 초빙 교육 등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정책토론회는 아동정책에 대한 아동들의 문제의식과 혜안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선정된 정책제언을 제3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반영해 아동이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의 사회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동이 수원시 아동정책 수립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이 아동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언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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