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제공=사천시> |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에 맞춰 주거, 문화, 산업, 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조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류재영 전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략을 제시했다.
안정근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는 도시공간 계획 방향을 발표하며 도시 정체성을 확립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명수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주희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도시개발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시민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사천시는 지난 10월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경남도와 진주시도 특별법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 산업지구, 주거지구, 상업·관광 기능을 포함한 자족형 도시로 계획됐다.
특별법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세제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담아 우주항공청 소재지를 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할 전략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5월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 및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지정했으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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